답십리역 맛집 명동칼국수

안녕하세요.. 날도 우중충하고 비가 오렸는지 먹구름도 잔뜩 끼고..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나는 저녁 시간인데요..

생각은 생각일 뿐..

회사 근처 칼국수맛집을 검색하니 

답십리역 3번 출구 앞에 명동칼국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명동칼국수는 꽤 많이 보이는 프랜차이즈 식당인데요..

그런데.. 음..

'명동칼국수'라는 상호를 가진 식당이 그 명동칼국수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명동칼국수 프랜차이즈 그 '명동칼국수'가 맞는 거 같아요..

 

입구

 

따로 주차장은 없는 듯 보이네요.. 식당 앞 길에 주차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메뉴판

 

저는 기본 명동칼국수 + 왕손만두(2알)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찬

 

먼저 기본찬을 내어주셨는데요..

역시 칼국수집의 성패는 절반이 김치의 몫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실 없음)

심플하게 김치만 나오고요.. 밥이 쥐똥만큼 기본으로 나옵니다..(두 숟갈정도?)

 

일단 우리 베테랑들은 국물에 밥 말아먹을 예정이면 공깃밥 나오자마자

뚜껑부터 열어줘서 아주 차갑게 식혀 버려 주십니다..

 

명동칼국수

 

드디어 주문한 칼국수 + 손만두가 나왔는데요..

아주 단아한 칼국수의 자태..

호박 파송송 찢은 돼지고기(?)가 다소곳하게 고명으로 얹어져서 나왔네요

 

취향저격

 

머랄까.. 너무 깨끗한 도화지는 더럽히고 싶은 본능이랄까..

단아한 칼국수위에 청양고추와 후추로 좀 장난을 쳐 봅니다..

 

앙~ 기무치

 

김치를 야무지게 올려서 한입 해 보았는데요..

오우.. 김치에서 마늘향이 세게 올라옵니다..

역시 마늘의 나라..

그것이 k-김치..

마늘향이 좀 쎄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오히려 좋아..

 

 

왕손만두

 

직접 빚으신 왕손만두인데요.. 역시나 속이 꽉 찼습니다. '왕손' 답네요..

맛은 여러분이 다 아시는 손만두 그 맛입니다.. 그.. 두부랑 돼지고기 야채가 버물어진..

 

마무으리 못지킴

 

배가 불러서 국물은 살짝 남겼습니다..

국물까지 다 마셨다간 경기도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큰 화를 

면치 못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만..

 

칼국수랑 만두 + 밥까지 말아먹으니.. 든든 하이.. 아주 좋았습니다.

본인은 칼국수 면발은 아주 납작 하이 넙데데한 면을 좋아하는데요..

요새 그런 면발은 좀 보기 힘들더라고요..

네모이긴 한데 살짝 동근모양을 가미한 면발이 어느샌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옛날 손칼국수가 그립네요..

 

무튼 답십리역 근처에서 칼국수 당기시는 분들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